*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

* 임시정부 주변은 초라하기만 하다

* 임시정부 청사에 걸린 초기 형태의 태극기

* "나를 사랑하고(愛己), 타인을 사랑하라(愛他)" - 도산 안창호

* 백범 김구 선생님의 집무실

*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

"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,
3·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
불의에 항거한 4·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...."

- 대한민국 헌법 전문 중에서

여기는 상하이 임시정부, 아무리 임시정부라고는 하지만
일국의 망명정부임에도 초라하기 그지 없는
골목 한 귀퉁이에 정부청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.

초라한 골목 한 귀퉁이에 자리한,
그리고 역시 초라하기만 한 건물에서
나라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던
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찬찬히 떠올려 보았습니다.

가슴이 울컥했습니다. 나라 잃은 설움이 의미하는 바가
무엇인지 어렴풋하게 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최근 몇 년까지 임시정부터를 포함한
주변 지구는 철거 대상으로 심심찮게 오르내렸습니다.

하지만 지금은 이 나라의 국력이 제법 커져서
임시정부 유적지는 한국 기업이 후원을 하고
상하이 시 당국에서 관리를 해줍니다.


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.

나라를 빼앗기고 초라하기 그지 없는 정부청사에서
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
우국지사 선생님들께서는 이렇게 성장한 이 나라를
바라보고 대견해 하실 것입니다.

* 2008.03.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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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솔로레타리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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